<뇌, 욕망의 비밀을 풀다> 역행자 자청 추천도서

안녕하세요 투린맘입니다.

 

새해에는 육아서나 직무와 직접적 관련이 있는 책들 외에 자기계발서들을 많이 읽기로 다짐을 했습니다. 

 

새해 첫 자기계발서로 자청 작가의 <역행자>를 읽고 나서는 저자인 자청 작가가 추천한 여러 책들을 읽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부의 추월차선> 이후 읽은 <뇌, 욕망의 비밀을 풀다> 주요 내용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혹시 이 책을 읽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제 정리와 생각들을 한 번 보시고 본인들의 생각 또한 나눠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신경 마케팅의 탄생

저자인 한스 게오르크 호이젤은 독일의 유명 뇌과학자이자, 신경 마케팅을 탄생시킨 분입니다.

 

최근 많은 마케팅 업계는 데이터에 기반한 마케팅에 집중을 하고 있지만, 이 책의 저자는 수많은 데이터의 이면에는 뇌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즉, 우리 뇌 속에는 소비를 추동하는 특정 시스템이 존재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뇌 속에는 결합, 돌봄, 성욕의 시스템이 있고, 놀이, 포획/사냥 모듈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자는 3개의 시스템, 2개의 모듈을 5개로 합쳐서 각각에 대한 보상과 회피 내용을 구성했습니다.

 

마케팅을 할 때 마케팅의 타깃층을 유형화한 다음, 보상을 강화하고 회피는 약화시키는 메시지를 발신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2. MBTI보다 과학적인 RimbicR Map

 

저자는 뇌 속에 '지도'를 펼쳐줍니다.

그것이 저자가 창안한 'RimbicR Map'이라고 합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7가지로 유형화할 수 있습니다.

• 전통주의자
• 조화론자
• 개방주의자
• 쾌락주의자
• 모험가
• 실행가
• 규율숭배자 

요즘 MBTI를 통해 개인의 사고와 행동을 이해하려는 사회적 경향이 매우 강합니다.

그런데 사실 따지고 보면, MBTI는 2X2X2X2 = 16가지 밖에 안되는 틀에 사람들의 복잡한 사고와 특성, 행동을 가두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때로는 특정인을 이해하는 유용한 틀을 제공하기도 하지만, 엉성한 틀임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한편, RimbicR의 유형화는 매우 과학적인 틀을 우리에게 시사하기 때문에 잘 이해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스스로를 전통주의자로 유형화합니다.

전통주의자들은 물건이나 서비스 구매시 안정성, 신뢰감, 품질을 최우선시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전통주의자들, 주로 중장년층을 타깃으로 하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경우에는 이들이 선호하는 것들을 강조해야만 하겠습니다.

 

3. 디지털 기기와 아날로그 매체가 변화시키는 뇌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제가 가장 강한 인상을 받은 부분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디지털 매체를 접할 때 뇌는 흥분모드로, 프린트 매체를 접할 때 뇌는 여유모드로 전환된다는 것입니다.

 

실제 실험에서, 같은 기사 내용을 디지털 매체로 읽은 피실험자들의 뇌는 흥분모드로 전환되었습니다. 그리고 매우 조급하게 내용을 읽었으며 대부분의 내용을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반면, 아날로그인 프린트된 신문을 읽은 피실험자들의 뇌는 여유모드였습니다. 이들은 여유를 즐기며 내용을 곱씹어 읽었고 대부분 정확하게 기사 내용을 기억했습니다. 

 

이는 아이들을 가지고 있는 우리 부모들에게도 엄청난 시사점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즉, 디지털 네이티브인 우리 아이들에게조차 디지털 기기는 매우 제한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 아이들 세대에는 디지털 활용 능력이 필수적이라고 반론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저자에 따르면, 그러한 유전자적 변화는 디지털화가 본격화 된 이후 5세대, 10세대를 거쳐서야 나타납니다.

 

즉, 우리 아이들의 뇌에서도 위의 피실험자들에게 나타난 특성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태블릿, 휴대폰 등 디지털 매체를 활용해 교육을 하거나 영상을 보여줄 때 우리 아이들의 뇌는 굉장한 자극 속에 빠져 있고, 도파민과 같은 자극적 호르몬에 중독될 수 있다는 점을 늘 경계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