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그림책과 영상으로 집에서 영유 환경 만들어주려 노력하는 투린맘입니다.
오늘은 저희 첫째와 같은 6살들이라면 좋아할 넷플릭스 영상들을 추천해드리겠습니다.
1. 엄마표 영어 성공의 열쇠, 영어 노출시간 확보
모국어 학습이 그러하듯, 영어 또한 언어입니다.
듣기가 차고 넘쳐야 말이 트이고, 읽기가 차고 넘쳐야 쓰기가 트입니다.
하지만... 하루에 영어 노출 시간 확보하는 것 너무 어렵다고 생각하실 거에요. 저도 항상 같은 고민을 합니다.
그림책을 많이 읽어줄 수 있다면 제일 좋겠지만, 아침에는 출근하랴 정신 없고 퇴근하고 와서는 아이들 밥 챙기고, 뭐하다 보면 씻기고 재울 시간이 됩니다.
워킹맘이 아니어도, 아이들 등원 전, 하원 후 시간을 활용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영어 영상 노출은 사실 가장 중요한 영어 노출 방법이기도 합니다.
한국에서 자라는 아이라면, 영어유치원 같은 특별한 셋팅이 아니라면 영어를 듣는 환경에 놓이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돌 이후에 본격적으로 영어 전집 노출을 시작할 때도 영상을 일찍 시작한 케이스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유튜브를 한없이 틀어주자니... 짧고 자극적인 영상도 너무 많고 이게 정말 교육적인가? 싶을 때도 많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넷플릭스 영상들은 그래도 전문가들이 작성한 대본이 있고, 이 대본을 감수한 영어권의 프로들이 있으니 유튜브 영상보다는 많이 안심이 됩니다.
그런데... 이 수많은 영상들 중에 우리 아이한테 뭘 보여주면 좋을까? 싶은 분들! 제가 딱 정리해 드립니다.
2. 영상 추천 리스트
1) 개비의 매직하우스 Gabby's Magic House
개비의 매직하우스(Gabby's Magic House)는 왠지 여자 아이들의 픽을 많이 받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유튜브의 귀신같은 추천으로 아이가 처음 보게 되었는데 캐릭터를 너무 좋아했습니다. 주로 유튜브에 흔한 캐릭터 만들기 영상들만 보다가, 넷플릭스에 풀 에피소드를 보면서 푹 빠져 있습니다.
2021년 처음 선보인 시리즈로, 주인공인 개비(Gabby)가 사람이 되었다가 애니메이션이 되면서 인형의 집(doll house)에서 고양이 캐릭터들과 펼치는 모험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인 Laila Lockhart는 도미니칸 아버지와 러시안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하는데, 표정이 너무 풍부해서 보는 제가 빠져들게 됩니다.
2021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8개 시즌이 나왔다고 합니다. 모두 넷플릭스에서 플레이 가능합니다.
최근에 웬디북에서 보니 개비 보드북도 나온 걸 봤습니다. 조만간 구입해서 리뷰 올려보겠습니다.
2) 블리피 Blippi
블리피는 사실 넷플릭스 시리즈는 아니고, 유튜브에도 거의 모든 영상이 게시되어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Blippi
이 정도면 거의 기업 수준으로 벌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국 전역뿐 아니라 전세계를 여행하면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2014년 블리피 역할을 하는 배우 Steve Jones가 처음 유튜브에 영상을 업로드 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2020년 Moonbug라는 엔터테이먼트 사에 들어가 Blippi가 좀더 전문적인 터치를 받았던 것 같고, 현재까지 스페인어, 불어, 포르투갈어, 독일어, 일본어, 이태리어 등 12개국 언어로 번역되어있다고 합니다.
넷플릭스 영상은 영어로만 플레이 되어 더 좋습니다.
요즘 지식이 부쩍 확장되면서 비문학 주제와 단어들을 노출하려고 고심하고 있었는데, 블리피 아저씨가 박물관, 동물원, 치과 등 여기저기 다니며 여러 주제들을 아이들 눈높이에서 친절하게 설명해줘서 좋습니다.
3) 옥토넛 Octonauts
옥토넛은 남자 아이들이 선호하는 주제를 모두 담고 있습니다.
바다 구조대가 여러 해양생물들을 만나고 구조하는 이야기를 보며 해양 지식들을 즐겁게 배울 수 있습니다.
제가 신뢰하는 BBC의 CBeebies가 제작한 애니메이션으로, 넷플릭스에는 2개 시즌이 업로드 되어 있습니다.
유튜브 계정에도 꽤 많은 영상이 업로드 되어 있어서, 넷플릭스 계정이 없으셔도 보여주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Octonauts
저희는 첫째가 옥토넛 책을 서점에서 발견하고, 가장 친한 친구가 좋아하는 캐릭터라고 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 한동안 빠져 있다가 넷플릭스에서 발견하고 종종 보고 있습니다.
4) 페파피그 Peppa Pig
페파피그는 저희 아이들이 두돌 이전부터 너무 푹 빠져 있는 영상입니다. 하지만 6세에게는 쉽다고 느껴질 수 있어서 마지막 순서로 넣어보았습니다.
2004년 시작된 전세계적인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주인공인 돼지 페파피그 가족뿐 아니라 다른 동물 친구들과 그의 가족들이 다양하게 나옵니다.
에피소드가 엄청 많다보니 다양한 주제와 표현들을 골고루 배울 수 있고, 딱 자기 나이의 주인공이라 아이들이 좀더 몰입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또한 유튜브에 너무 많은 영상이 있어서, 사실 넷플릭스에 있기는 하지만 굳이 넷플릭스 계정이 없어도 볼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엄마표영어 하시면서 DVD도 많이 활용하시고, 영문 대본이 있는 세트도 구입 가능합니다.
육퇴 후 맥주 한잔 가지고 켜지만 마시고, 우리 넷플릭스로 좋은 영상들 노출하면서 엄마표영어 성공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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