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투린맘입니다.
첫 포스팅으로 지난해 10월 다녀온 베트남 다낭 여행 후기를 올려보겠습니다.
지난 2020년 2년... 첫째가 돌이 되기 전, 첫 비행으로 베트남 다낭 여행을 계획해서 비행기, 호텔까지 전부 예약했지만 코로나로 눈물을 머금고 취소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첫째가 5살, 둘째가 곧 24개월이 되는 시점에 다녀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돌 아기를 데리고 가기에 4시간 정도로 짧은 비행시간, 호텔의 키즈프렌들리 시설, 택시 및 배달의 간편함 등이 있었겠지만, 엄마아빠가 계획한 것들을 아이들이 적절히 함께 해주고 즐겨 주어서 기쁨이 두 배가 되었습니다!
먼저, 엑셀로 만든 계획표부터 보여드리겠습니다.
1. 여행계획 짜기
- 항공권 + 비행
저희는 마일리지 항공권을 일찌감치 예약했고, 24개월이 안된 둘째는 저와 함께 비즈니스를 타고 갔습니다.
인천에서 다낭까지는 4시간 10분 정도 소요된다고 안내됐지만, 실질적으론 4시간처럼 느껴집니다. 길지 않은 비행시간 덕인지 아이들이나 어르신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여기서 꿀팁 몇가지 드리겠습니다.
★대한항공 타시면 유아식으로 미리 신청 가능합니다.
★대한항공은 좌석 상관없이 헤드폰을 주시는 데다가, 아이들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아서 챙겨간 헤드폰을 안 썼습니다.
★타자마자 주신 뽀로로/타요 장난감도 꽤 오랜 시간 가지고 놀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2. 호텔
저희는 아이들이 지내기에 넓고, 밤에 아이들을 재우고 맥주 한잔 하려면 방이 2개 이상 있는 룸을 늘 예약하는 편입니다.
다낭에는 워낙 키즈프렌들리한 호텔들이 많지만, 하얏트만한 곳이 없다고 느꼈기 때문에 별다른 고민 없이 하얏트 리젠시 다낭으로 예약했습니다.
호텔동, 레지던스동, 풀빌라동 등 다양하지만, 저희는 레지던스동이 마음에 들었고, 에어비엔비에서 평점이 제일 높은 호스트를 찾아 예약했습니다.
평점 무려 4.89!!! 슈퍼호스트 Leo를 강력추천합니다!
침실 2개, 화장실 2개, 킹사이즈 침대 2개인 룸이었고, 거실과 주방도 널직, 테라스도 정말 예뻤습니다. 수영장은 무료지만, 키즈클럽이나 조식 등은 모두 불포함이었지만, 1박 당 224,000원 정도의 금액이면 가성비가 좋은 편입니다.
여행 전 다낭도깨비에서 하얏트에 대한 안좋은 후기가 정말 많았지만, 제가 강추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화장실 2개의 샤워헤드에 모두 필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2) 방이 정말 깨끗하게 잘 관리 되어 있습니다.
3) 편의시설이 정말 많았습니다. 식기류뿐 아니라 전자렌지, 커피도 있었고요.
4) 5분 내 바로바로 답이 올정도로 친절했습니다.
5) 웰컴 과일로 냉장고에 담아준 망고까지 완벽했습니다.
3. 투어 프로그램
저희는 다낭도깨비를 통해 바나힐+호이안 1일 투어를 예약했습니다.
https://cafe.naver.com/happyibook
제 블로그를 보고 계신 분 중 다낭 여행계획중이시라면.... 다도 모르시는 분 없으시겠죠? 다낭 가시기 전에 미리 정보 많이 얻으시고, 예약도 야무직게 하시고, 동방망이 이상 등업도 꼭꼭 해두세요! 한식당, 마사지 등 여러 제휴업체에서 할인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성인 80불, 아이 40불에 예약했고, ▲픽업/드랍, ▲입장료, ▲저녁식사, ▲호이안 소원배까지 포함입니다.
오전 10시 픽업~오후 8시 드랍이라 아이들이 후반부엔 좀 힘들어했고, 호이안에서 비도 많이 왔지만 그래도 하루에 이렇게 알차게 볼 수 있고 가이드와 차량까지 제공되어서 저희는 정말 만족 했습니다! 저녁 현지식도 맛있었습니다.
2. 그밖에 팁들
1) 환전
저희는 500달러 정도 챙겨 가서 한시장 앞 금은방에서 동으로 환전했고, 한시장에서 지비츠를 쓸어왔음에도 정말 넉넉하게 썼습니다.
다낭도깨비 카페 보시면 아예 동 지갑을 만드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동에서 나누기 2 한 다음 0빼기라고 생각하면 환율 계산하기가 매우 쉽습니다.
예) 500,000 동 --> 250,000동에서 뒤에 0하나 빼고 25,000입니다.
2) 준비물
- 우산, 우비는 정말 유용했습니다! 우산은 기본 챙겨오시겠지만 동남아의 집중호우는 우선을 무의미하게 만듭니다. 아이들도 우비 꼭 챙기세요.
- 샤워기필터는 사진 많이들 보셨죠? 저희는 호텔방에 필터가 있어서 가져간 필터를 쓰진 않았습니다.
- 아이들 배탈약과 해열제는 필수입니다. 다행히 아이들은 튼튼했으나 제가 물갈이를 하는 통에 배탈약이 유용했습니다.
※차량픽업은 저희는 신청 안했습니다! 그랩 부르면 10분 안에 오는 것 같습니다. 드라이버와 채팅이나 전화도 다 통번역이 됩니다.
※진드기시트는 준비물에서 봤지만 안 가져갔습니다!
요 정도면 계획은 짜 진것 같죠?
다음 시간에는 다녀온 얘기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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