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투린맘입니다.
이번 크리스마스에 둘째를 위해, 오랜 시간 고민하던 메가맥타일즈를 사주었습니다.
두 아이 모두 여자 아이들이다보니 역할놀이나 그림 그리기만 하는 경향이 있는데, 상대적으로 입체 도형을 활용해 스스로 무언가를 만들어보는 놀이는 잘 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수학 교과 수업이나 문제 풀이 등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입체 도형을 만지고 놀이했으면 하는 마음이 늘 있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인스타에서 늘 정보를 얻고 있는 시우맘 님의 공구가 떴고, 좋은 가격으로 살 수 있었습니다.
저는 볼런 3종 세트를 공구가로 구입했습니다. 색상은 아이들이 좋아하고 은은한 파스텔 색상으로 골랐고, 볼런도 포함된 세트입니다. 공구가 299,000원이었습니다.
1. 메가맥타일즈 구성
처음 박스에 있는 제품들을 꺼내놓았을 때는 "너무 많이 샀나?" 싶었는데, 박스 2개에 차곡차곡 정리해 놓고 나니 그리 많아 보이지 않습니다.
설명서가 동봉되어 있어 활용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자성이 굉장히 세서, 아이들이 조금만 갖다대도 확 붙기 때문에 너무 높이 올리지 않는 이상은 설명서를 보면서 여러가지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또한, 아래 사진처럼 빛반사를 활용해 색깔을 관찰함으로써 시각적 자극과 과학적 원리 실험도 할 수 있다는 부가적인 장점도 있습니다.
아직 산지 며칠 안되어 사진은 다양하게 없지만 거의 매일 새로운걸 만들고 있습니다.
레고나 프뢰벨 은물들을 자주 가지고 놀기는 했지만, 맥포머스는 도형은 단순한 데 반해 공간적으로 보다 다양하게 시도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공간감각을 기르기 아주 좋을 것 같아 보입니다.
2. 짐보리 맥포머스와 비교
사실 저희 첫째는 짐보리에 다니던 동생을 따라 짐보리 맥포머스 수업을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세 돌 전후 쯤으로 기억합니다.
그때 맥포머스를 집에도 들일까 많이 고민을 하다가 접었는데 결론적으로는 메가맥타일즈를 지금 들인게 훨씬 잘한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블록이 큼지막하고 단순해서 아이들이 건축물을 만들기 수월합니다.
- 자성이 강력해서 쉽사리 부숴지지 않습니다.
- 볼런세트로 다양하게 활용하며 공간감각을 기를 수 있습니다.
물론 맥포머스는 나름대로 도형이 다양해 도형 이름과 모양을 익히는 데는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짐보리 맥포머스는 다양한 주제로 도형에 대한 흥미를 유발해준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 있습니다. 저는 짐보리 목동점에서 수업을 들었는데 선생님들도 좋으시고 커리큘럼도 3세 기준 추천할만 했습니다.
오늘도 메가맥타일즈 살까말까 고민하시는 엄마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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